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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박건종 한텍 대표 "LNG 전방시장 확대···친환경 신사업으로 매출 다변화"

증권 IPO IPO레이더

박건종 한텍 대표 "LNG 전방시장 확대···친환경 신사업으로 매출 다변화"

등록 2025.02.26 17:19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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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내 코스닥 상장 목표···희망 공모가 9200~1만800원매출 94% 화공사업부 편중, 친환경 신사업으로 '다각화'

26일 박건종 한텍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텍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IR26일 박건종 한텍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텍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IR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신뢰도를 제고하고 그린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박건종 한텍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텍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해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해 1998년 독자 법인 한텍으로 분사해 설립됐다.

한텍은 크게 ▲정유와 석유화학, LNG, 비료 등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화공기기를 제작하고 공급하는 '화공기기사업부' ▲질소와 산소,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를 설계·제작하는 '탱크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한텍은 화공기기사업부와 탱크사업부의 역량 강화와 함께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핵심 분야는 ▲액화이산화탄소(LCO2) 저장용기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용기 ▲암모니아 혼소 탱크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 등이다.

액화이산화탄소(LCO2) 저장용기 사업은 오는 2026년 첫 수주를 목표로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핵연료봉 저장용기의 경우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기술 협약을 통해 공동 특허권을 사용하고 있고 기술 이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첫 수주가 기대되고 매년 10~20개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박건종 한텍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 또한 사용 후 핵 연료봉 저장장치, 액화이산화탄소 저장용기 개발 등 신사업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주로 쓰일 계획"이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대에 따른 친환경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텍의 연결 매출액은 115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매출액(1786억원)과 영업이익(151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연간 당기순이익(148억원)을 상회하는 163억원을 기록했다.

김강식 한텍 부사장은 "지난해와 2023년 미국 바이든 정부가 LNG 수출을 금지시켜 계획했던 LNG 수주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재집권으로 LNG 수주가 다시 정상화되면서 예정된 LNG 프로젝트 입찰 예정액이 2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트럼프 집권 기간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이 화공사업부에 94.4%에 편중돼 있고, 나머지 비중도 탱크사업부(5.6%)가 차지한다는 지적에 지난해부터 신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한 만큼 매출처를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탱크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5%를 기록했다"며 "기존 매출비중 평균은 15%를 차지했고 내년에는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2023년 반도체 투자가 순연되면서 예상했던 수주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신사업에서 명확한 매출 비중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암모니아 혼소 탱크에서 첫 매출이 발생한데 이어 오는 2026년부터 탄소포집 분야와 수소관련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해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텍은 이번 상장에서 총 330만9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9200~1만800원으로 총공모 금액은 1024~120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다음 달 6~7일 양일간 실시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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