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카페 여직원 집에 몰래 드나들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 남성은 카페에 방문했을 때 직원휴게실에 잠입, 피해 여성의 집 주소와 열쇠를 복사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피해자가 집을 비운 사이 10여 차례나 몰래 들어가 온 집을 뒤졌습니다. 그러다 12월 31일에 붙잡혔죠.
체포 당시 남성은 TV에서 방송한 NHK '홍백가합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방송프로그램에 푹 빠져 2시간 30분간 쇼파에 앉아 있다가 도망갈 기회를 놓친 것.
남성은 "그녀가 어떤 속옷을 입는지 알고 싶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는데요. 경찰의 추가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남성의 집에서 다른 여성의 집 열쇠와 주소가 5개 발견됐고, 총 피해 여성은 12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죠.
이상 성욕을 채우기 위해 여성들의 집에 몰래 드나들었던 범인. 더 심각한 범죄를 벌이기 전에 잡혀서 다행이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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