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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고려아연·영풍, 정기주총 앞두고 10%대 급등

증권 종목 특징주

고려아연·영풍, 정기주총 앞두고 10%대 급등

등록 2025.03.10 09:27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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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가가 또다시 급등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이를 지키려는 최윤범 고려회장 회장 간의 치열한 다툼이 다시 본격화한 영향이다.

10일 오전 9시 18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6% 오른 8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영풍은 13.59% 상승한 50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강세는 지난 7일 법원이 앞서 진행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영풍의 의결권 제한을 무효로 판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이달 말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 맞대결을 하게 됐다.

주총 안건 상정을 위한 이사회는 이르면 이번 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의 핵신 안건은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17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 이사 수 차이를 좁히고 추후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회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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