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38.3% 상향한 83만원을 제시했다. 수익추정치 상향조정과 이에 따른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 변경 등을 반영한 결과다.
서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본이 6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호조를 이끌고 있는 지상방산부문의 매출액은 기존에 수주했던 천무 다연장 로켓과 K9 자주포의 폴란드 납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주잔고가 향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존 추정치에 반영했던 베트남 K9 외 인디아 K9 100문, 폴란드 K9 잔여분 308문, 천무 및 레드백의 신규국가 수주 가능성 등을 새로 2025년~2026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던 실적은 지상방산 수출의 높은 수주마진과 환율상승, 생산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희석 등에 기인한다"며 "이 기조는 환율을 제외하면 향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 환율도 당분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 연구원은 지난해 22.4%를 기록한 지상방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올해 24.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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