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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검찰, 240억원 부당대출 의혹 기업은행 직원 압수수색

금융 은행

검찰, 240억원 부당대출 의혹 기업은행 직원 압수수색

등록 2025.03.17 20:24

수정 2025.03.17 20:4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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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제공IBK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제공

검찰이 200억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한 IBK기업은행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불법 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인천 등 소재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부당 대출 과정에 기업은행 조직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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