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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일렉링크, 전기차 충전업계 첫 전자금융업 등록

산업 산업일반

SK일렉링크, 전기차 충전업계 첫 전자금융업 등록

등록 2025.03.18 08:5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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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결제 보안 강화, 머지·티메프 사태 예방휴게소, 철도역 등 충전 인프라 지속 확장

사진=SK일렉링크 제공사진=SK일렉링크 제공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SK일렉링크가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18일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머지·티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된 데 다른 조치다.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하고 사용토록 하는 만큼 SK일렉링크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SK일렉링크는 소비자가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때도 자신들의 서비스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PG업 등록도 병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유일하다. 전자금융업을 영위하려면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 별도 관리, 일정 규모 전문 전산인력·설비 보유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SK일렉링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크레딧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등 주요 거점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전자금융업 등록뿐 아니라 선불 충전금에 대한 보증보험에도 가입해 크레딧 제도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쾌적하고 안전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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