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이 비행기 좌석을 공짜로 달라고 해 논란입니다. 몸집이 커서 좌석이 2개 필요하기에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달라는 것.
틱톡커 제일린 채니가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비만 승객을 향한 혐오가 몇 년 전부터 심해졌기 때문인데요.
혐오가 퍼진 계기는 어느 여성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녀는 비만 승객 2명 사이에 끼어서 앉아 갔던 경험을 공유했죠.
해당 여성은 공간이 좁아졌을 뿐만 아니라, 승객들과 살이 맞닿아 땀이 묻었다고 분노했습니다. 심지어 뚱뚱하면 비행기를 타지 말라는 말까지 적었죠.
이러한 여론에 제일린 채니는 옆자리 승객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자신이 추가 좌석을 무료로 받아야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지켜진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에 한 네티즌이 무료 제공은 말도 안 된다며, 수화물도 무게가 초과되면 추가 요금을 낸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화물에 비유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신은 물건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답했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비만 승객의 좌석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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