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회장 '3연임' 가결 정족수 3분의 2로

회장 연임 정관 변경···지배구조 개선 일환

그래픽=홍연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회장 '3연임'에 필요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강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재선임(3연임)에 필요한 주총 가결 정족수를 2분의 1일에서 3분의 2로 올리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연임 공식이 새로 바뀌게 됐다. 기존에는 최종 후보자가 된 상태에서 주총에서 과반의 지지만 받으면 가능했지만, 정관이 변경되면서 주총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3연임을 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배구조 고도화 개선의 일환으로 연임 후 재선임 시 요건에 대해 주주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총 의장은 장인화 회장이 맡았으며 주요 안건은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총 의결정족수 상향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