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거래종목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량주 대거 포함시장 활성화 기대감···높은 변동성 우려도 나와
2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기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개시 4주차 3단계 절차로 코스피200 및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 종목은 NXT 운영 시간인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까지 12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이브 등이, 코스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양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포함된다, 다만 단계 확대 종목 중 파마리서치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이 해제되기 전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없다.
주요 종목들이 포함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들에 따라 대체거래소가 더욱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저유동성 환경에서의 시세조종 우려도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리마켓 최초 가격이 1주 주문에 의해 상·하한가를 형성한 사례가 14종목 1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이 저 유동성 상황에서 적은 수량으로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종하려는 행위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전산 문제도 언급된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동양철관 종목에서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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