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골프장에서 힘차게 스윙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데요. 골프장 위로 소방 헬기가 날아다니고 있는 것.
이 헬기들은 인근에 난 산불을 끄기 위해 골프장 연못의 물을 퍼나르는 중으로, 여성은 긴박한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골프를 치고 있는 거죠.
게다가 여성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직접 올렸는데요. '골프장에 헬기가?' 등의 자막과 함께 이 상황이 신기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헬기 방향으로 볼을 치는 게 말이 되나" "산불 진화하는데 골프 치는 걸 자랑이라고 올리다니" 같은 댓글을 남겼는데요. 여성은 "헬기를 겨냥한 건 아니다" "본인이면 6번째 홀에서 홀아웃하고 집에 가시겠나" 같은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이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긴박한 진화 상황에서 조회수 '각'을 발견한 듯한 골프장 영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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