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MTS 출시로 리테일 본격 강화

'우리WON MTS' 출시로 리테일 시장에서 존재감 키워

AI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로 투자자 정보 접근성 향상

그래픽 = 홍연택 기자

남기천 대표가 우리투자증권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첫 행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 WON MTS' 출시에 따른 리테일(소매금융) 강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앱 출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편리한 국내주식 중개서비스를 개시하고 인지도 제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우리투자증권은 고객 친화적인 MTS인 '우리WON MTS'를 이날 정칙 출시하며 국내주식 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투자은행(IB)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은 우리투자증권은 금번 '우리WON MTS' 출시로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하며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출범 당시, 당해 12월 MTS 출시를 계획했으나 투자매매 인가가 밀리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우리WON MTS'는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디지털 투자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관적이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화면(UI)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분석 기능을 통해 전문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시스템 ▲실시간 뉴스 연동 기능 등 투자결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 MTS'를 단순한 주식거래 앱을 넘어서 해외주식/채권, 연금, AI기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콘텐츠 고도화 ▲차별화된 금융정보 제공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등 고객 중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우리WON MTS는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직관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