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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 "핵심 부품 내재화로 내년 흑자 전환 자신"

증권 IPO IPO레이더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 "핵심 부품 내재화로 내년 흑자 전환 자신"

등록 2025.04.17 16:50

수정 2025.04.17 17:07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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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만주 공모···희망 공모가 5900~6800원핵심 부품 내재화로 원가 절감 본격화글로벌 ODM 협력 통해 해외 진출 가속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백초희 기자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백초희 기자

"핵심 부품 내재화를 확대해 부품 원가를 30% 이상 절감하고 글로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파트너십을 통해 구동 부품 원가가 약 7% 이상 개선해 2026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입니다."(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

17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 3층에서 이종우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로보틱스 전문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설비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특례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며, 총 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5900원~68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약 17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대신증권, 공동주관은 iM증권이 맡았다.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3년간 높은 매출원가율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68.03%였던 매출 원가율은 95.37%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2064년에서 54억7187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2023년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대규모 공정을 수주했지만 초기 프로젝트에서 사양 변경과 공격적인 수주 전략으로 원가가 예상보다 높아진 탓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제조 기술이 축적되며 원가율이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2024년 매출원가율은 76.31%, 영업손실 28억5645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대표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SW)와 기구부 하드웨어(HW)를 모두 자체 개발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의 핵심인 제어엔진, 서보제어 기반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직관적인 UI의 로봇 운영 플랫폼 등 고유 기술을 확보하고 중대형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약 700여개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이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장부품기업 Z사와 산업용 로봇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대표는 "오는 상반기에는 ODM 개발 제품 일부 모델의 설계, 제조,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동부품 직접 공금을 통해 구매단가 인하와 Z사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2023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마이너스(-)31억90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지난해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으로 2024년 말에는 57억7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 역시 2023년 1292%에서 2024년 182.6%로 낮아졌다.

이 대표는 "전화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재무건전성이 한층 안정화됐다"며 "CB 투자자들 역시 나우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신뢰해 자발적으로 의무보유를 확약했다"고 말했다.

나우로보틱스의 상장일 기준 유통가능 주식 비율은 27.35%(343만2060주)에 달하며 상장 1개월 후에는 38.93%(488만4710주), 3개월 후에는 48.04%(602만8250주)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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