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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MSCI 정기변경' 한달 앞···한화시스템·삼양식품 편입 유력

증권 투자전략

'MSCI 정기변경' 한달 앞···한화시스템·삼양식품 편입 유력

등록 2025.04.19 11:27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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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SCI 지수 정기 변경···한화시스템·삼양식품 편입 유력6개 종목 편출 예상···엔씨소프트·LG이노텍·에코프로머티 등

'MSCI 정기변경' 한달 앞···한화시스템·삼양식품 편입 유력 기사의 사진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정기 변경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롭게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될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의 지수 편입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MSCI 한국 지수 편출입 종목이 발표될 예정이다. MSCI 지수 편출입은 매년 4회, 2·5·8·11월에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주가지수 글로벌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자산 배분 전략에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지수에서 편출될 경우 자금 유출과 주가 하락이 발생해 악재로 작용한다.

이번 지수 편출입 심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 사이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택해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 기준은 시가총액,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유동 시가총액, 유동 비율 등이 적용된다. 이번 MSCI 편입을 위한 '컷오프' 기준은 시가총액 4조2000억원, 유동 시가총액은 2조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공매도 재개와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증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편출입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종목 편출만 이뤄졌던 지난 2월 정기 리뷰와 달리 이번엔 종목 편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최근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시가총액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의 지난 18일 종가(4만4100원)를 기준으로 올해 초 대비 63%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약 1조2800억원 늘어난 3조305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불닭 열풍으로 '황제주' 등극을 앞둔 삼양식품의 주가도 지난 18일 종가(96만1000원) 기준 올해 초 대비 30%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조6700억원 증가한 7조2392억원으로 커졌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서 진행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리뷰와 같은 '대량 종목 편출'에 대한 우려는 최근 완화된 상황"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진정과 코스피의 소폭 반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의 달러 기준 시장 규모는 대량 편출을 우려하지 않을 정도로 회복돼 이번에는 평상적인 편입 및 편출의 변화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본 시나리오에서 MSCI 편입은 2종목을 예상한다"며 "예상 종목은 한화시스템, 삼양식품으로 편입 확률이 90%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한 이변이 있지 않는 한 편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2월 정기 리뷰에서는 종목 편입 없이 편출만 이뤄져 구성 종목이 기존 92개에서 81개로 축소된 바 있다.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1개 종목이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이번 MSCI 정기변경에서는 6개 종목의 편출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꼽은 MSCI 편출 종목은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 LG이노텍, CJ제일제당, SKC, LG디스플레이 등이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예상 종목으로 엔씨소프트, LG이노텍, 에코프로머티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와 LG이노텍은 2월 정기변경 심사기준일인 지난 1월 17일 대비 주가 24.2%, 13.3% 하락하면서 지수 잔존에 실패했다"며 "에코프로머티는 유동시가총액 기준점 미달로 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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