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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번주 美 워싱턴서 한미 재무·통상 '2+2 협의'

산업 산업일반

이번주 美 워싱턴서 한미 재무·통상 '2+2 협의'

등록 2025.04.20 14:43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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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워싱턴서 한미 재무·통상 '2+2 협의' 기사의 사진

오는 24~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릴 전망이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20일 공동 언론공지를 통해 "미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경제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정책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이는 미국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정부는 일정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미 재무장관이 접촉하고 외환·금융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협의에 통상수장까지 참여하면서 '무역 이슈'로 의제를 넓힌 것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공식적인 의미의 협상(negotiation)이 아닌 협의(consultation)라고 표현한 것도 유의미하다.

정부 안팎에서는 장기적 국익이 걸린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진다.

6월 3일까지 한시적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협상 기반을 마련하되, 중요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는 식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주 국회에 출석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위비 협상에 관해서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도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어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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