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200억원 이상 자사주 매입
21일 중외제약은 공시를 통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구체적인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자산총계 6046억원, 매출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3년간 고부가가치 수액제 시장 선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속 성장, AI 기반 R&D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발표했다. 회사 ROE는 지난 2022~2024년 평균 15.9%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3년간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2024년 대비 약 3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22년 연속 배당 기조를 이어가며 매년 액면배당률을 1~2%씩 인상해 온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미 올해 3월 24일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2027년까지 총 200억 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면서 "이번 계획은 2027년까지의 재무 목표 및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기업 신뢰도와 투자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1945년 설립돼 1976년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현재 신영섭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JW홀딩스(지분율 44.6%)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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