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983억원...전년 동기 比 37.1%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동안 4공장의 가동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1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9995억원, 영업이익 4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매출 성장 전망은 여전히 20~25%를 유지할 예정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 17조4370억원, 자본 11조2801억원, 부채 6조156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54.6%, 차입금 비율은 11.9%로 나타났다.
회사는 글로벌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최근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은 78만 4000L(리터)로 증가했으며, 2032년까지 132만 4000L를 목표로 추가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 주관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 유일하게 참여하며 헬스케어 부문 공급망 분과 의장직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증가시켰다. 특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와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등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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