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7일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 아차산로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3개 동, 43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약 2708억 원이다.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루시르(Lucir)'는 스페인어로 '빛나다'를 뜻하며, 한강 변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213억원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초 도시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5조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를 조기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1일 기준 수주 누적액은 4조75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이번 광나루 현대 수주로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지난해(3조4000억원) 대비 47%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1조5600억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강서구 방화6구역,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등 핵심 지역 사업을 잇달아 따냈다.
삼성물산은 강남 압구정 2구역, 여의도 대교 아파트 등 대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 반포, 송파 등 한강 변과 강남권 우량 물량이 대거 나온 데다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조합원 선호가 높아진 덕분에 수주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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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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