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기업 KGA, 삼성스팩9호와 합병승인상장 통해 생산능력 확대, 제품 고도화, 연구개발 투자 예정양사 간 합병비율 1대 0.3310···오는 6월 18일 코스닥 상장 목표
케이지에이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스팩9호와의 합병 의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309614이며, 합병가액은 6043원이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본원 사업 강화와 신성장 동력 육성을 병행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이차전지 전극장비 등 주력 제품 고도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266% 증가한 514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6%, 364% 증가한 34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대의 신규 수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최근 전고체 배터리용 공정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케이지에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모빌로보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는 휴머노이드의 가슴, 등, 양다리에 보호 커버와 배터리를 일체화해 운용 시간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극 공정 장비 부문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 역량과 실적 모두 한 단계 이상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은 상용화 시점을 더욱 앞당겨 휴머노이드, 신소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지에이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18일이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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