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보합 출발···기관 매수 우위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증시가 7일 보합권에서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혼조세 속에 소폭 강세로 장을 열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67%(17.25포인트) 오른 2577.04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34억원, 6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0.70%), LG에너지솔루션(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HD현대중공업(4.41%), KB금융(1.29%), 삼성전자우(0.11%), 기아(0.22%)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3%)와 현대차(0.21%)는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0.55포인트) 상승한 722.41에 장을 열었다.

같은 시간 개인이 49억원, 기관이 4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23%), 휴젤(3.36%), 파마리서치(3.47%), 펩트론(2.41%), 리가켐바이오(3.97%)가 대폭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0.19%), HLB(0.17%),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가 보합권에 머물러있다. 에코프로(0.60%)만이 상승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3원 내린 138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