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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루닛, 1분기 매출 192억원···분기 최대 실적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루닛, 1분기 매출 192억원···분기 최대 실적

등록 2025.05.12 16:2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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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치료 솔루션 모두 고성장 기록

루닛, 1분기 매출 192억원···분기 최대 실적 기사의 사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92억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1억4000만원 대비 273.6%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해외 매출은 179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327.1%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12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4000만원 대비 34.6% 증가했다.

루닛은 암 진단과 치료 솔루션 모두에서 고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는 전년 대비 39%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과의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및 싱가포르 내 직접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암 치료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의 매출도 135%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연구용역 매출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루닛의 자회사인 볼파라는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루닛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볼파라의 북미 시장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루닛의 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DBT'가 첫 판매를 시작했다. 루닛 제품이 북미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향후 미국 매출 증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이 실제 매출로 구현된 성과로,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모두 고성장세를 재확인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암 진단과 치료 두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과를 이끌어내 글로벌 의료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1분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일시적이고 비경상적인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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