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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명품사 디올, 해킹 피해···고객 이름·연락처 등 유출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명품사 디올, 해킹 피해···고객 이름·연락처 등 유출

등록 2025.05.13 16:22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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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발생한 침해 사고, 5월에서야 내부 인지이름·주소 등 개인정보 포함···금융정보는 제외

명품사 디올, 해킹 피해···고객 이름·연락처 등 유출 기사의 사진

프랑스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해킹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사이버 공격을 당한 가운데, 고급 브랜드 역시 보안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올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번 해킹 사실을 통보했다. 디올에 따르면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침해 사고는 지난 1월 26일 발생했으며, 5월 7일 내부적으로 이를 인지한 뒤 관련 조치를 취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올은 은행 계좌정보(IBAN)나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이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의심스러운 연락이 올 경우 각별히 주의하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CNIL) 등 관련 규제 기관에도 즉시 신고된 상태다.

디올은 "외부 권한 없는 제3자가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5월 7일 발견했다"며 "이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최소화와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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