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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시 살아나자 중위권 시총 경쟁 요동···후끈 달아오른 5위 쟁탈전

증권 종목

증시 살아나자 중위권 시총 경쟁 요동···후끈 달아오른 5위 쟁탈전

등록 2025.05.30 16:19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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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코스피·코스닥 시총 5위 쟁탈전코스피 시총 5위, 7번 변동···KB금융·한화에어로 '공방'펩트론 시총, 올해 초比 2배 이상 '껑충'···시총 5위 안착

증시 살아나자 중위권 시총 경쟁 요동···후끈 달아오른 5위 쟁탈전 기사의 사진

최근 국내 증시가 회복하면서 중위권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흥미롭게도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시가총액 5위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총 5위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여섯 차례 순위가 바뀌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이 시총 5위 싸움을 벌이면서 순위가 네 차례 바뀌었다. 국내 증시 시장 내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순위를 둘러싼 쟁탈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56%) 상승한 10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41조450억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시가 총액 상위 종목 6위와 7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차가 차지했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 29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5위를 기록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B금융에 밀려나면서 순위가 변동 된 것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5위는 여섯 차례 뒤바뀌었다.

지난 7일과 12일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위 싸움을 한 이후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이 5위 자리를 놓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8거래일 동안 무려 4번 순위가 뒤바뀌었다.

시가 총액 5위를 지켜온 현대차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흔들리면서 시총 5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현재 현대차의 시가 총액은 올해 초(44조원) 대비 6조원 가량 줄어든 37조원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의 시가총액은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32조원) 대비 9조원 증가하면서 41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도 올해 초(16조원)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38조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각국의 군비 확대 기조에 방산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KB금융의 경우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며 안정적인 수익률과 높은 주주환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최선호 주로 KB금융을 지목하며 "KB금융은 주주환원 여력 자체가 높고 주주환원 의지도 높은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4월 시중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2분기 은행업종의 실적 개선 및 보통주자본(CET1) 비율 상승모멘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도 시가총액 순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가총액 5위는 세 차례 변동됐다. 이달 초부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를 유지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치고 지난 26일 펩트론이 5위에 올라섰다. 이후 하루 만에 에코프로가 펩트론을 제치고 5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변동됐고 다시 지난 28일 펩트론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5위를 회복했다.

펩트론은 신약 파이프라인과 기술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펩트론의 주가는 37% 상승했다. 10만원 선을 하회했던 올해 초(99900원)와 비교했을 때는 133.7% 급등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올해 초(2조327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조4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펩트론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기반으로 파킨슨병·조현병과 전립선암, 비만·당뇨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라며 "일라이 릴리와 공동 연구 계약 체결하고 신규 제형 기반 차별화 전략 추진 중에 있고 해당 계약도 체결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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