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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각변동' 韓 노선 넓히는 델타항공···"자랑스런 파트너사" 대한항공 향한 굳건한 믿음

산업 항공·해운

'지각변동' 韓 노선 넓히는 델타항공···"자랑스런 파트너사" 대한항공 향한 굳건한 믿음

등록 2025.06.12 15:39

수정 2025.06.12 15:41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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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신규 취항···"아시아 유일 직항 노선"아시아 영역 넓히는 델타항공···'지분 동맹' 대한항공과 시너지 확대"조원태 회장과 현 경영진 신뢰"···'지분 14.9%' 경영권에 쏠린 눈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신규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신규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손을 잡고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 국제 허브공항으로 낙점한 델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으로 인해 영향력이 커진 대한항공과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델타항공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 기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동계에는 주 3회 운영된다.

이번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미국 내 8번째 핵심 허브로서, 향후 한국·미국 간 노선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파트너인 대한항공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대한항공과의 JV를 통해 미국 내 14번째로 연결되는 도시다.

지난 2018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두 항공사는 매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 19개를 운항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양사가 꾸준히 운항 노선을 늘려가는 사이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제프 부사장은 "대한항공도 (델타항공과 마찬가지로) 운항에 진심인 항공사 파트너"라며 "두 항공사는 공동투자를 통해 통합 서비스 제공 등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력으로 두 항공사간 전체적인 파트너십 완결성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10년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늘어날 수요에 대해 대한항공과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인천공항 허브를 활용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 독보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대한항공을 '자랑스런 파트너사'라고 평가한 델타항공은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과 호반그룹의 지분 경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현재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14.9%를 확보하고 있다.

제프 부사장은 "호반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해 현 경영진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다정 기자 d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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