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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꿈틀거리는 건설경기에···건설株, 상승 분위기 탔다

증권 종목

꿈틀거리는 건설경기에···건설株, 상승 분위기 탔다

등록 2025.06.20 15:03

수정 2025.06.20 15:08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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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건설주 랠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건설주 강세 지속

주택 공급 확대, 원전 수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 배경

정책 수혜주로 건설주에 투자자 관심 집중

숫자 읽기: 주요 지수와 종목 성적

6월 KRX 건설 지수 12.8% 상승, 900선 등락 반복

한전기술 주가 79.8% 급등, 현대건설 14.3% 상승

삼성E&A(5%), GS건설(6.46%), 대우건설(2.28%) 등도 동반 상승

배경은: 정책과 시장 기대감

주택 공급 확대, 신도시 개발, 노후 도심 재생 등 공약 영향

민간 주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재건축 활성화 기대

건설업 전반에 우호적 환경 조성

자세히 읽기: 부동산 시장과 금리 인하 효과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36% 상승

한국은행 금리 인하로 건설사 자금 조달 부담 완화 전망

향후 전망: 장기적 투자 포인트

서울 외 수도권·지방 매매가 상승 여부가 관건

주택주 실적 증가 기대, 착공 물량 확대 가능성

정책 모멘텀 지속, 펀더멘털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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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건설지수 한 달 새 12%↑···관련 종목 일제히 '상승'李정부, 민간 주도 정비사업·재개발 활성화에 기대감↑서울 외 지역 집값 상승 여부···실질적 펀더멘털 좌우

꿈틀거리는 건설경기에···건설株, 상승 분위기 탔다 기사의 사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와 원전 수출,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2포인트(2.01%) 하락한 883.76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KRX 건설 지수는 12.8% 상승하며 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KRX 건설 지수 구성 종목들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전기술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6만원선을 기록했던 한전기술의 주가가 11만원선까지 79.8% 급등했다. 대표적인 건설주인 현대건설도 이달 초 대비 14.3% 상승하며 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장 중 8만16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삼성E&A(5%), GS건설(6.46%), 대우건설(2.28%) 등도 상승세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와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면서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주택 공급 확대 공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설업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신도시 개발과 노후 도심 재생,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임대주택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 기조가 건설업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기대감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36% 상승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도 건설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건설사들이 회사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전반적인 재무 여건 개선과 사업 확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낮아지는 금리와 공급 확대 정책 기조로 건설업계에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새 정부가 민간 주도 정비사업과 함께 용적률 완화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규제 완화, 신도시 재정비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지배하는 대형 건설사 중심의 정책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주택 관련 종목의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은 주변으로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택주의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준다"며 "당장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가격에 따른 사업성 여부가 중요한 지역들로, 가격이 상승하면 착공할 물량이 확대돼 주택주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주택주 매수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실제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상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서울 이외 지역의 매매가 상승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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