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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제조·비제조업 부진에 1분기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은 개선

금융 금융일반

제조·비제조업 부진에 1분기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은 개선

등록 2025.06.23 12: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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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매출액증가율 2.4%···전분기(3.5%) 대비 감소안정성 지표 하락···부채비율 89.9%로 악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제공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은 둔화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안정성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모두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만3137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40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기업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를 기록했다. 전분기(3.5%)보다 증가율이 줄었다.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 3.8%에서 1분기 2.8%로 둔화했다. 기계·전기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고 1차금속은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비제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며 전분기(3.1%) 대비 성장률이 하락했다. 운수업이 해상운임 지수 하락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고 건설업이 국내 주택건설 실적 감소와 대형 주요 프로젝트의 준공 마무리 등에 기인해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이 2.6% 늘어 전분기(3.3%)보다 줄었으며 중소기업은 1.4% 증가하며 2분기 매출증가율(4.8%)보다 크게 떨어졌다. 총자산증가율은 1.4%로 전년 동분기(2.8%) 대비 절반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수익성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 동분기(5.4%)보다 상승했다. 직전 최고값은 2024년 2분기 당시 6.2%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기계·전기전자, 자동차·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 5.4%에서 올해 1분기 6.2%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5.3%에서 5.9%로 상승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업체들의 매출 호조 등을 중심으로 7.7%에서 10.0%로 올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올해 1분기 7.7%로 전년동분기(7.4%) 대비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지난해 1분기 8.9%에서 8.6%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5.5%에서 6.5%로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2%에서 8.5%로 올랐고, 중소기업은 3.7%로 전년 동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안정성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89.9%로 전분기(91.2%)보다 떨어졌다. 직전 최저값은 2024년 3분기 87.8%다.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 25.1%에서 올해 1분기 25.0%로 소폭 하락했다.

정영호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기업통계팀장은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에 반도체 상황이 안 좋아 크게 떨어졌다가 2024년 1분기에 다시 좋아지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난 경향이 있다"며 "증가율이 둔화된 것일 뿐 업황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2분기에는 수출 데이터를 보면 계속 혼조된 상태로 보인다"며 "관세 영향도 계속 진행되고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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