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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株 랠리 속 양극화···대형證 '고공행진' 중소형證 '찔끔'

증권 종목

증권株 랠리 속 양극화···대형證 '고공행진' 중소형證 '찔끔'

등록 2025.06.27 17:03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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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증권주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 경신

대형 증권주가 두 자릿수 상승률로 주도

중소형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세

숫자 읽기

KRX 증권 지수 이달 초 1085.29에서 1408.04로 30% 상승

올해 초(732.46) 대비 약 2배 상승

삼성증권 27.8%, NH투자증권 19.16% 등 대형주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신영증권 11.7%, 대신증권 6.06%, 유안타증권 9.61%, 유진투자증권 2.11% 등 중소형주 한 자릿수 상승

맥락 읽기

대형 증권사 중심 실적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가 양극화로 연결

대형 5개 증권사 모두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중소형사는 부동산 PF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실적 격차 지속

자세히 읽기

대형사는 거래대금 증가의 실질적 수혜 구조

중소형사는 부동산 PF 관련 고위험자산 비중 높아 건전성 부담 여전

브릿지론 요주의이하자산 비중 대형사 26.7% vs 중소형사 71.2%

본 PF 요주의이하자산 비중 대형사 19.1% vs 중소형사 34.5%

향후 전망

대형 증권사 중심의 양극화 현상 당분간 지속 예상

중소형사는 부동산 PF 부실 현실화 가능성 대형사보다 높음

수익 구조 다각화 여부가 중소형 증권사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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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훈풍에 증권주 상승 랠리···KRX 증권 지수 '껑충'대형주 쏠림 현상 뚜렷···정책 수혜 가능성·호실적 주도중소형주 부동산PF 부담 잔존···주가·실적 양극화 지속

증권株 랠리 속 양극화···대형證 '고공행진' 중소형證 '찔끔' 기사의 사진

증권주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대형 증권주의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지속하며 고공행진하는 반면, 중소형 증권주의 상승세는 증권 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증권업 전반이 호황을 맞고 있지만 실질적 수혜는 대형사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증권 지수는 이달 초(1085.29) 대비 317.68(30%) 오른 1408.0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732.46)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수 상승률을 웃돌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난 24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4만원을 터치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2만원, 14만원을 상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형 증권주로 꼽히는 삼성증권(27.8%), NH투자증권(19.16%)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의 주가는 증권 지수를 밑돌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영증권의 주가는 이달 들어 11.7% 상승했지만 증권 지수 상승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대신증권(6.06%), 유안타증권(9.61%), 유진투자증권(2.11%) 등은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더딘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증권사 중심의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 5곳(키움·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메리츠증권)이 해외 투자 열풍에 잇따라 매출 1조원을 웃돌며 '1조 클럽'에 복귀했다.

같은 해 중소형 증권사들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형 증권사와의 실적 격차가 벌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업계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실적 개선세와 주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질적 수혜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며 "시장 점유율 격차가 실적 개선 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증권사가 지난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충분히 쌓으며 잔불 제거에 성공했지만 대형사 대비 PF 건전성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수익 다각화를 기반으로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손 비용을 방어하고 있지만 부동산 PF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중소형사의 경우 방어 수단이 부재하다.

공문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고위험자산 보유 비중이 높아 건전성 부담 또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며 "대형사의 경우 브릿지론의 26.7%, 본 PF의 19.1%가 요주의이하자산으로 분류되는 반면 중소형사는 브릿지론의 71.2%, 본PF의 34.5%가 요주의이하자산으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소형사는 중·후순위 비중이 높아 부실 현실화 가능성이 대형사 대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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