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은행 지수 올해 38%↑···코스피 상승률 상회가계대출 규제에도 '상승세'···증권가, 낙관론 제시기업대출 성장, 대출규제 상쇄···주주환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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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주 상승세 제동 우려
이자 수익 감소 가능성 제기
증권가에서는 기업대출 성장으로 영향 제한 전망
KRX 은행지수 올해 초 대비 38.29% 상승
4대 금융지주 주가 평균 41% 증가
카카오뱅크 47.78%, iM금융지주 55.24% 등 주요 은행주 큰 폭 상승
금융위, 수도권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등 대출 규제 발표
생애 최초 주담대 LTV 80%→70%로 하향
은행권 가계대출 성장률 3%로 하락 전망
증권가, 2분기 은행 실적 호조 예상
기업대출 증가가 가계대출 축소 상쇄 전망
대출억제, 자본비율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 기대
은행권 대출자산, 가계와 기업 비중 1대 1
자산 성장보다 자본환원이 주가에 더 큰 영향
대출 성장과 자본비율 반비례 관계에 주목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장 중 8만65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한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주가도 지난해 동기보다 평균 41% 증가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30.24%), 카카오뱅크(47.78%), JB금융지주(40.37%), BNK금융지주(46.99%), iM금융지주(55.24%), 제주은행(41.40%)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금융위원회가 집값 상승 억제를 위한 초강경 대책을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금융위는 지난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통해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담대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생애 최초 주담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기존 80%에서 70%로 낮추는 조치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위축되고 은행권의 연간 기준 성장률이 기존 대비 1% 축소된 3%로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증권가에서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 데다 기업대출의 성장이 가계대출 축소를 메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부분 은행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 평균 대출성장률은 약 1.6%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증가하면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의 대기업 대출은 직전 분기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출성장과 자본비율이 반비례하는 만큼 대출억제가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성장 여력 축소는 기업대출 증가로 해소 가능한 상황으로 시중은행은 대출자산의 비중이 가계와 기업이 각각 1대 1에 가까운 만큼, 연간 대출성장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시중 금융지주 주가는 자산 성장을 통한 이익 증가보다 적정 자본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의 주주환원이 더 중요한 만큼 자본비율(CET1 비율)과 대출 성장은 반비례 관계"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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