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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월 경상수지 101.4억 달러 흑자···25개월 연속 흑자 기록

금융 금융일반

5월 경상수지 101.4억 달러 흑자···25개월 연속 흑자 기록

등록 2025.07.04 10:1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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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100억 달러 넘어···5월 기준 역대 3위수출 4개월만 감소 전환···미 관세 정책 영향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2025년 5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왼쪽부터 김준영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김성준 국제수지팀장, 권수한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2025년 5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왼쪽부터 김준영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김성준 국제수지팀장, 권수한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올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수입 감소와 배당 소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철강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감소전환하는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000만달러(약 13조83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25개월 연속 흑자로 직전 4월(57억달러)과 작년 5월(90억9000만달러)을 웃돌았다.

5월 기준으로는 2021년(113억1000만달러)과 2016년(104억90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51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270억6000만달러) 대비 80억5000만달러 많다.

항목별로는 5월 상품수지 흑자가 106억6000만달러로 전월(89억9000만달러) 대비 16억7000만달러 늘었다. 작년 5월(88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8억달러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은 569억3000만달러로 반도체(+20.6%) 등 IT 품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5.6%), 철강(-9.6%), 석유제품(-20.0%) 등 비IT 품목의 약세로 작년 5월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4개월 만의 감소 전환으로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 석유제품(-30.0%), 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약세를 보였고 수송장비(46.8%), 반도체제조장비(26.1%), 정보통신기기(16.5%) 등 자본재는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22억8000만달러로 적자를 보였다. 적자 규모가 전월(-28억3000만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12억2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커졌다. 여행수지의 경우 5월 연휴 중 해외 여행객의 증가로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과 수입 감소는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품목 관세 대상인 자동차와 철강 중심으로 미국 관세 영향 나타나고 있다"며 "관세 유예 이후 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지만, 관세 인상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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