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인수합병, 전년 동기보다 12곳 늘어주식매수청구대금 316억 기록, 하락세 지속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놓은 '2025년 상반기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 자료에 따르면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77개사로 전년 동기(65개사) 대비 18.5%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18개사(23%)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법인은 같은 기간 17.85% 늘어난 59개사로 전체 시장에서 77%를 차지하며 M&A 시장을 주도했다. M&A사유별로는 합병이 66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교환·이전(7개사), 영업양수도(4개사) 순이다.
또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상장법인이 기업인수합병의 사유로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지난해 기록했던 746억원보다 57.6% 감소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34개사가 247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회사수는 36% 늘어난 반면 지급액은 52.2% 줄어든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사가 69억원을 지급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회사수는 12.5%, 지급액은 59.2% 감소한 수치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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