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6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1조7000억원)과 유사했다. 동기간 신규 연체율은 0.14%로 전월(0.12%)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0.12%) 대비는 0.02%p 올랐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5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말(0.68%) 대비 0.09%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0.02%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5%로 0.12%p 상승했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1.03%로 전월 대비 0.14%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82%로 같은 기간 0.08%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대비 0.04%p, 전년 동월말 대비 0.05%p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4%로 전월 대비 0.08%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증가 등으로 5월 중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확대되는 등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취약부문 중심 모니터링 강화 및 선제적 채무조정을 유도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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