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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자율 민생지원 5918억원 집행···소상공인·청년 실탄 집중

금융 은행

은행권 자율 민생지원 5918억원 집행···소상공인·청년 실탄 집중

등록 2025.07.31 11:0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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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96% 소화···하반기 390억원 차질없이 집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권이 소상공인과 청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자율프로그램'의 집행 실적이 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목표의 96%를 소화한 은행권은 하반기까지 390억원을 추가 집행해 전체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방침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7일부터 시행된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5918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 6156억원 가운데 약 9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발표된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은행별 여건에 맞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구조다. 전체 재원 중 1조5000억원은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 캐시백)으로 배분됐으며, 자율프로그램에는 15개 은행이 참여했다. 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 등 주요 시중은행 외에도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농협, 수협, iM뱅크 등도 포함됐다.

은행별 초과 집행도 눈에 띈다.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62억원, 90억원을 목표 이상 집행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잔여 금액은 39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공통프로그램에서 집행되지 못한 185억원을 자율프로그램으로 이관한 결과다.

항목별로 보면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202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출 원리금 경감 110억원, 보증료 지원 83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 40억원, 이자 캐시백 33억원 등이 집행됐다. 여성 소상공인, 고금리 취약 차주, 중소 비외감법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도 이뤄졌다.

청년층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 항목에는 1594억원이 쓰였다. 상반기 중 324억원이 배정됐으며, 청년층에 대해선 학자금·생활안정자금 등으로 137억원이 집행됐다. 금융비용 지원과 이자 캐시백, 신용회복, 다문화가정 및 고령자 대상 지원금 등도 포함됐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는 이미 2024년 중 2304억원이 집행 완료됐다. 서금원 출연금은 2214억원,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엔 90억원이 쓰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로 낮춰주는 구조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원을 적극 집행해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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