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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온시스템, 2Q 견조한 실적·증자 소식 불구 증권가는 '관망'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한온시스템, 2Q 견조한 실적·증자 소식 불구 증권가는 '관망'

등록 2025.08.18 14:32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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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00억원 유상증자 결정 후 추가 유증 계획2027년부터 구조조정·조직 효율화 효과 기대

한온시스템, 2Q 견조한 실적·증자 소식 불구 증권가는 '관망' 기사의 사진

한온시스템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렸다. 이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관망할 것을 권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3% 상승한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600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상회, 영업이익은 10.2% 하회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000억원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195.7% 상회했다. 이는 유럽 중심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매출 원가율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LS증권은 한온시스템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에 있어서 차입금 축소와 구조조정 등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7년부터는 구조조정 및 조직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증자 이후 목표주가 또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0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 증가 부담은 지속되고 관세 비용도 본격화되겠지만 고객사로부터의 리커버리를 포함한 공급망 개편 효과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 다만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까지의 현금흐름 부진 속에서 4~5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유상증자 확정 및 구체화 전까지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6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성과 개선에 내년 구조조정 지속을 위한 추가적 일회성 비용의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와 방식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으며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800원에서 3400원으로 1400원 하향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차입 조건인 부채비율 달성을 위한 6000억원 내외의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Marketperform), 목표주가 4000원에서 3000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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