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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취업 꿀팁은 '일관성'···'은준생' 사로잡은 금융권 채용박람회

금융 금융일반

은행 취업 꿀팁은 '일관성'···'은준생' 사로잡은 금융권 채용박람회

등록 2025.08.20 13:52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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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80개 금융기관, 14개 주요 은행 참여

현장면접, 모의면접, 채용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핵심 코멘트

인사담당자들, 면접 답변의 일관성 강조

통일성 없는 답변 신뢰도 저하 우려

본인 생각 바탕으로 준비해야 긍정적 인상 남길 수 있음

자세히 읽기

면접에서 순발력과 논리 전개 능력 중시

예상치 못한 질문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 중요

어려운 질문에도 질문 의도에 맞는 답변 필요

맥락 읽기

은행 자체에 대한 관심과 준비 필수

겸손함 갖추고 자만 피해야 긍정적 평가 가능

다양한 경력 지원자 증가, 차별화된 자기소개 필요

요건 기억해 둬

많은 구직자 치열하게 준비 중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 강조

경험 쌓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

20일~21일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채용 전반에 '통일성' 있는 답변 필수" 조언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막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막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원자들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땐 내가 정말 생각하는 바를 바탕으로 내용을 준비해야 다른 답변들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질문 각각에 대한 답변을 따로 준비하다보니 내용이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다. 일관성이 떨어지면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결국 좋지 않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는 은행권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한 구직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금융권 채용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80개 금융기관이 공동 주최해 역대 최대 규모로 21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이날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총 14개 은행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면접과 모의면접, 화상면접,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업권별 필기시험 및 면접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은행권 현장면접 우수자에게는 향후 공채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소서, 면접 등 채용 전반에 '일관성' 필요···통일성 없으면 신뢰도 하락"


은행권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일관성'을 꼽았다. 지원자가 답변에 통일성이 없을 경우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원자는 면접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앞서 말한 내용과 전혀 상반된 내용을 말하는 경우도 많다"며 "면접관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통일성 있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아쉬운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 면접 컨설턴트는 "면접 준비를 할 때 면접관의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본인의 진짜 생각을 바탕으로 답변을 마련해야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같은 주장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어려운 질문에 당황할 수 있어···순발력 있게 대응할 필요 있어"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막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막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권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면접자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순발력"이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므로 최대한 본인이 가진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게 정리 후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면접자들이 면접 중 많은 돌발상황으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예로 내가 하려던 말을 앞 지원자가 말했을 경우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를 이끌어가는 논리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한 면접 컨설턴트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어떻게든 답변을 하기 위해 본인이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답하곤 한다"며 "이 경우 대부분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지 못하므로 면접자들은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근거가 약해도 최대한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는 내용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자체에 대한 공부도···열심히 한 만큼 끝까지 도전해야"



은행권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와 면접 등 채용 전반에서 은행 자체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면접 과정에서는 겸손함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면접관은 지원자에 대해서 묻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지원하는 은행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한다"며 "구직자들은 준비 과정에서 본인을 넘어 은행 자체에 대해서도 꼼꼼히 공부해야 하며 경제 전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원자들 가운데 다른 곳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중고 신입들이 많다"며 "이들의 경우 자칫 자신감을 넘어 자만으로 보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은행권 인사담당자들은 수많은 구직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 취업박람회 현장에 정말 많은 구직자들이 방문해 모의 면접을 보려고 대기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며 "모두가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충분히 준비한 대로 해내지 못해 아쉬워하는 지원자들이 많은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잘 해나가리라 믿는다"고 조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과거 은행 취업을 위해 준비했던 때가 생각나는 날"이라며 "모두가 원하는 꿈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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