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운송장비주 외국인 매수에 3일 만에 상승

외국인 매수세에 3170선 마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 올라

코스피가 반도체와 운송장비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142.93) 대비 0.94%(29.42포인트) 오른 3172.3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달러 약세를 보였지만 전일 해외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38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474억원, 기관은 14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 전기·전자(1.7%), 운송장비·부품(1.7%), 기계·장비(1.3%)의 상승폭이 컸으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2792억원, 운송장비·부품 1704억원, 금융 325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1.76%),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 삼성전자우(2.35%), HD현대중공업(0.78%), 기아(0.66%), KB금융(1.59%)은 상승했다. 현대차(-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5.00) 대비 1.15%(9.00포인트) 오른 794.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88억원,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4.5%), 일반서비스(3.1%), 제약(1.9%) 부문에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65%), 펩트론(4.33%), 에코프로(0.80%), 리가켐바이오(4.70%), 레인보우로보틱스(2.80%), HLB(2.07%), 에이비엘바이오(2.76%), 삼천당제약(3.69%)은 상승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0.17%), 파마리서치(-0.6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3.7원) 대비 2.7원 내린 139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