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 진행KT-젠지, 결승진출전 티켓 경쟁···"자신 있어"HLE은 결승 직행···"마지막, 승리로 장식할 것"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세 팀의 선수와 감독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최인규 감독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가 자리했다. 젠지는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KT 롤스터는 ▲고동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덕담' 서대길이 참석했다.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우선 KT 롤스터와 젠지가 오는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다. 이들 중 승자는 이튿날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전을 벌인다. 두 경기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길었던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꼭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피넛은 "결승에 올라온 것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우스 역시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잘 준비해 우승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젠지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남은 두 경기 꼭 이기고 우승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캐니언과 듀로 역시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7년 만에 결승 진출 기회를 잡은 KT 롤스터도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은 "그때 당시나 지금이나 제가 어디에 있든 위치가 어디든 항상 결승전은 당연히 가고 싶은 꿈의 무대"라며 "이번에도 기회가 온 만큼 꼭 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 역시 "후회 없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LCK는 미주·유럽·중국·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e스포츠 가운데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그로, 2012년 공식 출범했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이한 LCK는 '스프링 스플릿'과 '서머 스플릿'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나, 올해 처음 통합 단일 시즌으로 진행됐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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