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플레이스 남산'에서 캐시미어 소재 특화 브랜드 '네메르'의 오프라인 론칭 쇼케이스를 열었다.
'네메르'는 롯데홈쇼핑이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해 야심차게 선보인 신규 패션 브랜드다. '네메르'는 '새로운 시각'을 뜻하는 'ne(neo=new)'와 '나를 마주하다'를 의미하는 'MMER(me+mirror)'의 합성어로, '나를 닮은, 나를 담아낸 옷'을 의미한다.
기존 홈쇼핑 패션이 '가성비'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네이밍, 상품 발굴까지 1년 이상 공을 들였다. 내구성과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홈쇼핑에서도 명품에 견줄 만한 패션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상품 23종이 공개됐으며, 상품 전시와 함께 런웨이 쇼가 진행되어 최상급 캐시미어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 연출돼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네메르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TV홈쇼핑 경험이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생산 파트너사와 과감히 협업해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는 최고급 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력상품인 '브러시드 캐시미어 니트'는 최고급 캐시미어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했다. 뛰어난 복원력과 내구성으로 고급 니트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풍성한 헤어감이 케이블 패턴 위로 살아나 입체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더한다.
'루미에르 캐시울 블렌디드 니트'는 프리미엄 캐시미어와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형태 변형 걱정 없이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수한 세공을 곁들인 '루렉스 얀(Lurex Yarn)' 소재와 '시퀸' 장식을 조화롭게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메리노울 소재의 '리버시블 케이프코트', '시퀸 니트+바라클라바 세트' 등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판매 방식에서도 기존 홈쇼핑 패션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TV홈쇼핑 론칭에 앞서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기획전을 열고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19일에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론칭 기념 방송을 진행해 조회수 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내달 18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네메르'의 본격적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미 입증한 고객 반응을 TV 채널로 확장하며, 업계 패션 채널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네메르'가 추구하는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속 모델로 배우 진서연을 발탁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