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비트코인 종신보험 결합하면 대박"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상품 다양화 기대
1일 하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비트코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종신보험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법인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보험사의 경우 자산 운용을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임기 내에 보험연수원을 인공지능(AI)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1년간 AI와 암호화폐(크립토) 교육을 선도해왔고, AI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비전 실현을 위한 세부 목표로 ▲AI 문제은행 기반 학습AI 개발 및 조기 상용화 ▲공부가 수익이 되는 런투언(learn to earn) 시스템 형성 ▲평생학습시대,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하 원장은 또 올해 상반기 보험연수원의 전체 교육생이 전년 동기 대비 1만7000여명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교육 등 변화를 시도한 결과로 나타난 증가로, 향후 학습AI와 학습토큰 등을 통해 연수원의 수익 창출을 선도해나가겠다고도 부연했다.
또 하 원장은 정부의 AI 진흥을 통한 경제 혁신 전략에 발맞춰 기존 보험연수원의 정규사업과 별도로 사내벤처 형태의 전담조직도 향후 꾸릴 계획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보험산업은 지금 AI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보험의 형태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와 업계, 학계, 정책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전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보험 산업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사명을 중심에 두고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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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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