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침해 사고 피해 전액 보상 약속오는 15일부터 미신청 건도 온라인 결제 차단
13일 롯데카드는 일부 키인(KEY 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 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 22만 건의 재발급 조치가 일부 특수 카드를 제외하고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등으로 재발급 지연 현상을 해소했고, 일부 특수 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에 대해 대기나 지연 없이 신청 즉시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지속적으로 안내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부정 결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 명 중 49%에 해당하는 약 146만 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 조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을 별도로 하실 필요가 없지만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롯데카드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 해외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현재까지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을 보상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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