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YMCA 시민 중계실은 "KT 해킹 피해는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 54개 시·군·구로 대폭 확대됐다"며 "제대로 조사를 하려면 전체 기지국을 대상으로 접속 기록을 하나하나 대조해 모든 내역을 정교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기지국 접속 패턴을 한정해 특정 패턴에 해당하는 피해 결과만 확인하고 있다"며 제한적 조사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서울 YMCA는 피해 확산 가능성 방지를 위해 KT에 ▲전 기지국 접속 기록 전수조사▲이용자 피해 접수창구 개설 조치 시행을 촉구했다.
또한 KT가 앞서 진행한 세 차례 자체 브리핑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합동조사단의 검증된 조사 결과로 착각할 소지가 있다"며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서울 YMCA는 "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며 "국민의 신뢰 회복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자 고지와 유심 교체, 위약금 면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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