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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해킹 원흉 '팸토셀' 1만대 분실···회수도 전체 18.8% 불과

IT 통신

KT 해킹 원흉 '팸토셀' 1만대 분실···회수도 전체 18.8% 불과

등록 2025.10.21 14:2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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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331대 관리 사각지대 방치방문 및 회수 거부로 점검 지연

KT가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미연동 초소형 기지국(팸토셀) 장비에 대한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미연동 펨토셀 4만3506대 가운데 1만0985대(약 25%)를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된 장비도 8190대(18.8%)에 그쳤다.

KT는 지난 9월 18일, 자사가 운영하는 팸토셀 24만여 대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사용 이력이 없던 4만3506대(9월 18일 기준)의 미연동 팸토셀을 2주 이내 전수 점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T 전수조사 결과 전체의 25%에 달하는 팸토셀이 분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팸토셀 회수 거부 1165건 ▲방문 거부 1만4329대 ▲무응답 8837대를 합치면 총 2만4331대의 팸토셀 장비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측은 고객들로부터 방문 점검 동의를 받는 게 어려워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수진 의원은 "이번 KT 소액결제 해킹사건의 경우 소규모 통신시설의 관리취약점이 해커들의 공격수단으로 악용됐다"며 "미연동 관리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펨토셀 장비에 대한 조속한 점검과 관리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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