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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은행 ELS 투자손실 7723억원···강태영 행장 "피해 재발 막겠다"

금융 은행

NH농협은행 ELS 투자손실 7723억원···강태영 행장 "피해 재발 막겠다"

등록 2025.10.24 17:2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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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태영 농협은행장, 이찬우 농협금융 지주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강 농협중앙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태영 농협은행장, 이찬우 농협금융 지주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강 농협중앙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회 국정감사에서 NH농협은행의 파생결합증권(ELS) 판매 관행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협은행이 판매한 3만여 계좌에서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고령 농민들이 적금형 상품으로 오인해 가입한 사례도 드러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은행이 3만1070계좌의 ELS 상품을 판매했는데, 지난해 60% 급락해 772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 당시 적극적으로 가입을 유도하던 농협이 손실이 발생하자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며 "선량한 농민들이 적금형으로 알고 가입한 사례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 의원은 "농협은행 임직원이 고객 대신 전화 응대를 하거나, 고령자 대상 조력자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경우도 있었다"며 "일부 지역의 직원은 고령자 피해를 유발했음에도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감원은 농협은행에 65% 수준의 배상 상한을 권고했지만, 피해자 159개 계좌는 여전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의 피해자가 고령 농민인데 공신력 있는 농협이 이런 상품을 판매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책임 있는 재발 개선책을 강구하고 피해자들에게 충분한 피해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서 종감 전까지 보고해달라"는 서 의원의 말에 "네 알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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