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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신공영, 주택·공공·토목 3트랙 확대···수익성 악화 여전

부동산 건설사

한신공영, 주택·공공·토목 3트랙 확대···수익성 악화 여전

등록 2025.10.28 17:23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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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브랜드 타운 조성 박차공공·토목 대형 프로젝트 연이은 수주영업현금흐름 적자·순이익 급감, 재무 불안 지속

한신공영, 주택·공공·토목 3트랙 확대···수익성 악화 여전 기사의 사진

한신공영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정비사업과 공공·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와 순이익 감소가 지속되면서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관리에는 여전히 숙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은평구 대조동 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동부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총 477가구, 공사비 약 1505억원 규모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수주한 인근 대조A2구역(350가구)과 함께 총 827가구 규모의 '한신더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견사 진입이 어려운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타운을 확장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 1·2구역에서도 경쟁사와 시공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공·토목 부문에서도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졌다. 올해 수주 실적에는 ▲LH 남양주왕숙 A-17BL·S-18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1599억원)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416억원) ▲인천영종 A-24BL 12공구 아파트 건설공사(1661억원) ▲수원 당수지구 D-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805억원)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재무 지표는 여전히 우려를 남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3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적자 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섰고,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136억원) 대비 73.5% 감소했다. 외형 확대 전략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주택, 공공, 토목 3트랙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내실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택 분양 사업은 미분양 리스크가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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