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1명·부사장 2명 등 48명 대규모 승진 인사민왕일 리바트 대표 사장 승진, 이진원·이종근 부사장 발탁주요 계열사 경영진 유임으로 조직 안정성 제고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총 27명이 승진했고, 21명이 전보됐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룹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해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속에서도 조직 분위기 쇄신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발탁해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주요 승진자로는 민왕일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내정자가 사장으로, 이진원 현대L&C 대표이사와 이종근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영업본부장은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전무로 올랐다.
민왕일 사장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회계와 재무, 전략 부문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이진원 부사장은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리바트와 현대그린푸드, 현대L&C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경영 실무를 경험했다. 이종근 부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기획조정본부에서 미래전략과 투자기획을 주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에서는 류영민 본점장과 최원형 판교점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서세규 미아점장 등 3명이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는 황중률 MD전략디비전장과 이경렬 대외협력실장이 전무로, 장동기 리빙사업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섬에서는 최원철 영업2담당, 홍인표 경영전략담당 등 4명이 상무로 승진했으며, 현대리바트와 현대L&C, 현대에버다임, 현대그린푸드 등 각 계열사에서도 생산·영업·기획 부문에서 다수의 승진 인사가 이루어졌다.
전보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이원철 전무는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장경수 상무는 더현대서울점장을 맡는다. 현대그린푸드 이상헌 상무는 현대캐터링시스템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이은수 상무는 현대리바트 건설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안정 속 혁신이라는 기조 아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리더 육성을 동시에 꾀한 인사로 평가된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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