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오늘부터 대형마트 설 본판매 시작···실속·할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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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형마트 설 본판매 시작···실속·할인 경쟁 본격화

등록 2026.02.07 09:00

조효정

  기자

이마트·롯데마트, 5~6만 원 미만 가격대 강화홈플러스, 84%가 실속형···프리미엄 상품 추가김·한우·과일 등 인기 품목 판매 집중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들이 실속과 품질을 앞세운 '가성비 마케팅'으로 명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사전예약의 긍정적 흐름을 발판 삼아 본판매에서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실적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오늘(7일)부터 설 당일인 17일까지 열흘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과일, 축산, 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전 카테고리 선물세트를 마련했으며,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과 함께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구성은 실속과 품질을 동시에 잡는 데 초점을 뒀다. 과일 부문은 만감류 혼합세트를 확대했고, 축산은 10만 원대의 한우 세트를 중심으로 부담을 낮췄다. 수산은 민어, 굴비, 제주 옥돔·갈치 등 다양한 가격대를 갖췄고, 와인은 프리미엄 제품부터 세트 구매 할인 대상인 가성비 라인까지 고르게 준비됐다. 햄·참치·오일로 구성된 단독 기획 세트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사전예약 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39일간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이마트는 전년 설 대비 18.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는 각각 29.3%, 23.4% 매출 신장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16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5만 원 미만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늘렸고, 프리미엄 및 이색 상품도 함께 강화했다. 과일 세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가성비 구성으로 마련했고, 품목 수도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수산은 김과 신선 해산물 세트를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과 '1+1' 행사로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 축산은 10만 원 미만의 실속형부터 셰프 협업 제품, 60만 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품목별 최대 3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18일까지 12일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 올해는 물가 부담을 고려해 6만 원 미만 실속형 상품 비중을 전체의 84%로 대폭 높였다.

축산 부문에서는 대표 상품인 '농협안심한우 1등급 미식 스페셜 냉장세트'의 가격을 약 7% 낮췄고, 1++등급 미경산 암소 선물세트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과일 세트는 사전예약에서 수요가 몰린 샤인머스캣·애플망고 세트와 종합 혼합세트의 가격을 본판매 기간에도 동결한다. 행사카드 결제 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이용 시 최대 5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대별 최대 2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혜택이 주어진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로 설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본판매는 가격과 혜택에 집중했다"며 "합리적인 구성의 선물세트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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