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3694억원···전년比 5.6% 감소 고부가 카메라 모듈·반도체 기판 공급 증가수주잔고 17조8000억원···5년 연속 증가세
LG이노텍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 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조4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6.8% 늘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4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장부품 사업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4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 모듈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어 수주잔고 역시 5년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 이번 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7조8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에 글로벌 생산 체계 최적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차량 센싱·통신·조명 등 AD/ADAS용 부품 및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사업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지환 CFO(전무)는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X(AI Transformation) 도입 확대, 핵심 부품 내재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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