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I·반도체 중심 강세 속 상승 출발···4078.57 시작

개인·외국인 동반 순매수로 상승세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완화에 따라 국내 관련 대형주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하락 출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4011.57) 대비 1.67%(67.00포인트) 오른 4078.5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6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96억원, 기관은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98%), SK하이닉스(5.63%), LG에너지솔루션(0.22%), 삼성전자우(2.14%), 현대차(0.18%), HD현대중공업(1.88%), 두산에너빌리티(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KB금융(-1.00%)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7.90) 대비 0.70%(6.25포인트) 오른 904.15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47억원, 기관은 2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72%), 에코프로(0.56%), 레인보우로보틱스(1.32%), 파마리서치(5.09%)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0.36%), 에이비엘바이오(-0.11%), 펩트론(-0.16%), HLB(-0.51%), 리가켐바이오(-1.65%), 삼천당제약(-0.6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7원) 대비 6원 내린 145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