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전, UAE원자력공사와 원자력 신기술 '협력'···수출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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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원자력공사와 원자력 신기술 '협력'···수출경쟁력 제고

등록 2025.11.20 09:08

황예인

  기자

ENEC와 정보교류·인력양성 협력 확대양국 미래 원전 신사업 경쟁력 강화

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전 김동철 사장과 UAE원자력공사(ENEC)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 MOU 체결식.사진=한전 제공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전 김동철 사장과 UAE원자력공사(ENEC)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 MOU 체결식.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간 원전 미래 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한전은 지난 18일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양국 정상 임석하에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ENEC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인력양성, 공동연구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MOU가 양사 간 원전 분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바라카원전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의 원전 수출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 김동철 사장은 지난 19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김동철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양사가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그동안 양사가 협력과 신뢰 기반 위에 쌓아 올린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미래 협력의 큰 모멘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세계 원자력 분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함께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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