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1조2324억원···사상 최대

산업 에너지·화학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1조2324억원···사상 최대

등록 2026.02.09 17:26

황예인

  기자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 1조2324억원···사상 최대 기사의 사진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6조5812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7.6%, 70.4% 증가했으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44년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분기실적 발표가 의무화된 2000년 이후로는 104분기(26년) 연속 영업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수익성도 향상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4조7671억원, 영업이익 429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7%, 257.0%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9.0%로 1년 전 같은 시기 3.5%와 비교해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 안티모니와 은, 금 등 핵심광물과 귀금속 분야의 회수율 증대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했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 핵심광물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현재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소재다.

현재 고려아연은 게르마늄과 갈륨 등 핵심광물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온산제련소에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함께 약 74억달러(약 10조9000억원)를 투자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는 미국 통합 제련소를 짓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온산제련소 고도화와 송도 R&D센터 건립,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국내외 핵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의 핵심광물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중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