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반도체·장비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폭 확대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 관심 '집중'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관련주 수급 기대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5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0.95%, 두산테스나는 0.34% 상승해 각각 7만4200원, 4만3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지주사도 4%대 상승세를 보이며 두산 계열 전반의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Cobot)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 수요 확대의 대표적인 기대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로봇·제조 자동화 플랫폼을 지속 강화하면서 로봇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후공정 검사 업체인 두산테스나도 AI 서버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의 간접적 수혜주로 분류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주문 증가와 연결되며, 후공정 검사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은 북미 건설·장비 수요가 견조한 데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장비 투입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확충은 건설·장비 수요로 연결돼 산업장비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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