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수페타시스, 실적 초과 달성···AI 부품시장 절대강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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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실적 초과 달성···AI 부품시장 절대강자 부상

등록 2025.11.21 13:45

김호겸

  기자

2026년까지 성장세 지속 전망구글 TPU 및 고다층 기판 시장 선점

이수페타시스, 실적 초과 달성···AI 부품시장 절대강자 부상 기사의 사진

이수페타시스가 인공지능(AI)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핵심 소재주로 부각되며 2026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독점적 밸류체인 지위 그리고 제품가격(ASP) 상승이 맞물린 구조적 성장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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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이수페타시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구조적 성장으로 2026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글로벌 AI 투자, 독점적 밸류체인, 제품가격(ASP) 상승이 동반된 성장 구조

증권가, 핵심 소재주로 부각하며 중장기 투자 매력도 강조

숫자 읽기

3분기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125.4% 증가

4분기 매출 308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영업이익률 20%) 전망

2026년 매출 1조4400억원, 영업이익 2859억원으로 각각 32%, 37% 성장 예상

자세히 읽기

구글 TPU 7세대 매출 본격화, 5공장 조기 가동 효과로 실적 성장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위치 등 전 제품군 매출 증가세

고다층 기판 점유율 40% 이상, 내년 TPU 출하량 두 배 증가 전망

맥락 읽기

5공장 증설 및 다중적층 기술 전환으로 생산능력(CAPA) 한계 극복

다중적층 기판, 기존 대비 단가 두 배 이상으로 ASP와 수익성 개선 견인

중국 후난 법인, 고급 서버용 제품 공급 확대 및 생산 효율 개선

핵심 코멘트

메리츠증권: TPU 밸류체인 강점, 가격·판매량 동시 확대, 대체 불가

신한투자증권: 고다층 PCB 경쟁력, 단기 수익성·중장기 성장 가속화 기대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9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7.73%(1만300원) 내린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5%, 125.4% 증가한 2961억원, 5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올 3분기 실적을 공시한 14일 이후 13만원대에 진입하며 지난 20일에는 종가 기준 13만3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수페타시스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8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영업이익률 20%)을 전망하며 전 분기 대비 4%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구글의 TPU 7세대 제품의 매출 본격화와 5공장 일부 라인의 조기 가동에 따른 증설 효과 덕분이다.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 전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이미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주가에 즉각 반영됐고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2026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4400억원, 영업이익 2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공장 증설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구글의 '루빈(Rubin)' 프로젝트 등 차세대 TPU 수요 증가에 따른 ASP 상승도 추가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기별 계단식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주가 상승 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는 이수페타시스가 AI 인프라 핵심 부품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5공장 증설 및 다중적층 기술 전환으로 기존 생산능력(CAPA) 한계를 극복하며 향후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구글 내 고다층 기판 점유율이 40% 이상으로 내년 TPU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확고한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중적층 구조 기판은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두 배 이상 높아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 후난 법인도 고급 서버용 제품 공급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선 2026년부터 글로벌 AI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밸류체인 지위와 ASP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TPU 밸류체인이라는 확고한 장점으로 2026년 성능 향상(Scale-up)과 장비 수 확대(Scale-out) 양방향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TPU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P)과 판매 수량(Q)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종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추정치를 상회하는 이번 호실적 발표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AI 시장 개화 수혜 업체 도약에 성공했다"며 "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에서의 경쟁력으로 단기 수익성 개선에 이어 중장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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